KIKO옵션의 구조

일반적으로 선물환매도를 통한 환헤지포지션은 손익분기점인 선물환율을 기준으로 하여 현물환율의 변동에 따라 손실과 수익이 서로 대칭적인 구조를 가집니다. 이러한 선물환 매도는 미달러 풋옵션 1개를 매수함과 동시에 미달러 콜옵션 1개를 매도 함으로서 복제가 가능한데, KIKO의 경우 풋옵션매수 1개와 콜옵션매도 2개를 합성함으로서 환율이 행사가격 이상으로 상승시 예상되는 환차손이 선물환 매도계약상 환차손의 2배가 되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또한 환율이 행사가격 이하에 있을 경우 일정 수준 아래로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계약이 소멸되는 Knock-Out 옵션을 포함하여 기업들이 확보할 수 있는 환차익 규모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행사가격을 선물환율보다 높게 책정함으로써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지 않는 한 선물환계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환차손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가정) 950원: Knock in Barrier (KI). 넉인(KI)시 계약금액 2배, 930원: 행사가격, 890원: Knock out Barrier (KO).
		[환율 움직임에 따른 기업의 손익]
		1) 890원 이하 : 계약무효
		2) 890원-930원 : 행사가격매도 ㅁ이익: (행사가격-환율)*계약금액
		3) 930원-950원 : 시장환율매도 (KIKO에 따른 손익은 0)
		4) 950원 이상 : 손실확대 ㅁ손실 : (환율-행사가격)*계약금액*2배.
KIKO 사태의 시사점

이처럼 환리스크 헤지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KIKO 통화옵션이 문제가 된 것은 환율이 하락하는 위험은 일정범위까지 헤지 가능하지만 환율이 상승해서 일정한 수준에 이르면 계약한 금액의 두 배 만큼의 외화를 매도해야 되는 의무가 부과되어 있는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07년 하반기에 환율이 800원대 중반까지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환율 하락에 따른 환차손을 방지하기 위해 KIKO에 가입하였으나, 예상과는 반대로 환율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계약금액의 두 배 만큼 상승한 환율로 달러를 매도해야 하는 의무가 발생하여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KIKO 계약금액이 수출대금 범위 이내인 기업은 KIKO평가손실보다 수출대금의 환차익이 더 커 전체적으로는 이익 발생하는 구조이나, 일부 기업의 경우 KIKO거래를 환차익을 얻기 위한 투기적 목적으로 사용, 수출대금 규모를 초과하여 과도한 헤지거래(Over-hedge)를 하여 손실을 키우기까지 했습니다.

향후 KIKO사태와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들은 파생상품의 고유기능을 선용하여 환율변동 위험 등 관련 자산의 가격 변동위험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본업에 충실하는데 목표를 두어야 할 것이며, 만일 투자 목적으로 파생상품을 이용하려는 경우에는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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